이방인들에게는 저마다의 투룸 일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꽃말이 있습니다. 저의 이방인 꽃말은 '이사'가 아닐까 싶어요. 투룸을 운영하는 동안 쾰른, 베를린을 거쳐 지금은 함부르크에 살고 있거든요. 투룸도 마찬가지입니다. 웹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매거진을 발행하다가, 그 후에는 모바일 앱으로 급진적인 변화를, 그리고 최근 (두구두구🥁) 웹앱이라는 활짝 열린 공간으로 이사했거든요. 너른 해변가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는 소라게가 된 마음으로 지난 한 달을 살았답니다.
그럼, 웹앱 출시와 함께 숨 가쁘게 지나온 투룸의 지난 한 달을 소개합니다.
투룸매거진 운영팀 & 개발팀 👩🏻💻
이보다 더 편할 수 없다!
NEW! 투룸매거진 웹앱 출시 🎉
작년 여름, 투룸 운영팀 회의의 가장 큰 안건은 '투룸매거진 독자들의 경험을 어떻게 확실하게 개선하면서, 운영 부담도 줄일 것인가?'였습니다. 몇 달을 머리를 맞대고 장기적으로 말이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나요.
투룸매거진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보미의 주선(?)으로 런던에 사는 개발자 지효, 창간 초기부터 투룸매거진의 룩앤필을 책임져온 디자이너 수림이 힘을 합쳐 투룸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투룸 슬랙 개발팀 채널의 '🦉 지효 TO-DOs' 캔버스가 수정요청으로 도배된 매일의 끝에 (사실 여전히...) 투룸의 새로운 웹앱이 탄생했습니다.
이제 테마와 지역, 에디터 키워드와 검색어 입력으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조만간 북마크 기능과 아카이빙, '좋아요'와 댓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랍니다.
해외에 살다 보면 온갖 근심과 고민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방인의 삶이란, 무언가 하나쯤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온갖 우여곡절 끝에 취직했지만, 비자가 나오지 않는 위기도 찾아옵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비자를 받고 출근했더니 어딘지 조금 이상한 사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종 취업과 동시에 이직과 퇴사를 계획하기도 합니다. 🤔
퇴근 후에는 데이팅 앱으로 연결된 사람과 만나러 나갑니다. 흠... 첫인상은 나쁘지 않은데 어딘지 좀 그래요... 그 '좀 그런' 기분을 한국 친구에게 터놓기도, 현지에서 만난 친구에게 외국어로 나누기도 좀 애매한 기분이 듭니다. 일상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답답함! 이왕이면 익명으로 풀고 싶으시다고요?!
이방인을 위한 대나무숲 투룸라디오 사서함을 찾아주세요! 차디터와 자연, 투룸 친구들이 편견 없이 듣고, 주관적이지만 쓸만한 조언과 공감을 드립니다. 사연을 남겨주시면 투룸매거진 구독권 혹은 투룸메이트 이용권도 선물로 드린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