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에 굉장히 바빴는데요. 이번 달에는 유독 투룸매거진 & 투룸메이트를 통해 연결된 투룸러들을 만나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투룸의 세 운영자 유진, 자연, 수림은 한 달간 어떤 이들과 국경을 넘나드는 만남을 가졌을까요? 토론토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루어진 만남을 살짝 공개합니다.
👯 걸스나잇 in 토론토 👯
투룸메이트의 스테디 소모임 Craft & Sip을 이끄는 뉴욕 메이트와 투룸매거진에 <ADHD지만 취업은 하고 싶어!>를 쓴 혜진 에디터의 토론토 출장이 딱 겹치는 즐거운 우연이 있었습니다. 간간이 온라인 소모임에서만 보던 얼굴을 실제로 만날 땐 매번 설레고 들뜹니다. 저까지 셋이 모여 1차로 막걸리, 2차로 와인을 마신 덕에, 목이 아프도록 나눈 그날의 수많은 이야기 중 ‘자만추 고민’만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역시 술은 섞어 먹지 말라는 룰은, 꼭 섞어 마신 다음에 떠오르곤 해요.
요즘 투룸메이트 커뮤니티 안에서는 출장지나 여행지에 사는 메이트들과의 짧은 만남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나를 반겨줄 사람이 있고, 그가 좋아하는 로컬의 장소로 나를 데려가는 경험이 쌓이면서 이 다정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조금씩 확장되고 있어요. 혹시 용기가 없어서 말을 꺼내지 못한 메이트가 있다면, 편하게 투룸메이트 서클에 글 올려 주세요. ‘저랑 커피 마실 분? 맛집 추천해 주실 분?’ 뭐라도 좋습니다. 메이트들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물론 토론토 올 때는 저한테 연락주시고요;)
투룸 운영진 in 프랑크푸르트 ✈️
투룸 대표 유진은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데요. 10월 초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겨레출판의 부스 통역을 하러 출장을 다녀왔어요. 프랑크푸르트라 하면, 투룸 디자이너 수림이 사는 곳! 그리하여 유진과 수림, 그리고 저까지 투룸 운영진 셋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반갑게 모여 꼬치를 먹었습니다. 이렇게요…
수림, 유진, 자연 완전체 기념샷! 꼬치를 주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마침,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도서전 기간이 겹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유진이 통역을 도와줬던 한겨레출판에서 노벨상 수상자 앤 카슨이 쓴 <빨강의 자서전> 등 대표작들을 출간했기에, 더더욱 잔치 분위기였다고 해요. 소문난 집순이인 유진은 이번 출장을 다녀온 뒤 "역시 사람은 가끔 나가기도 하고, 출퇴근도 해야 하나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수많은 창작자와 출판인들을 만나고, 저녁에는 투룸 인연들을 만나느라 매일 기절 잠을 잤다고 말하는 유진의 얼굴에는 모처럼 생동감이 느껴졌답니다.
투룸라디오 사연 모집 💌
유진과 수림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또 한 명의 투룸러, 프랑스 앙굴렘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실키 작가님을 투룸라디오 게스트로 초대했어요. 해외 생활, 창작, 진로, 연애, 프리랜서 커리어 등 모든 질문과 고민을 남겨 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 참여자 선물도 있습니다.